독일 정보2015.04.02 04:04
      

 

(이미지 출처: 구글 검색)


독일 비자를 받은 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당연히 독일로 날아가야겠죠^^

입국한 후에는 뭐부터 해야 할까요? 의외로 이런 것에 대해 정리된 포스팅을 검색하기가 힘들어 그냥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절차 상 꼭 해야되는 것과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모아봤습니다. (베를린 기준입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각 항목마다 필요한 서류는 개인 (또는 시기) 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1. 거주 등록 (Anmeldung)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되는 부분입니다. 거주 등록을 해야 다른 것들 진행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거주 등록을 위해선 현재 살고 있는 곳이 거주지로써의 주소가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무실, 호텔 등의 주소로는 거주 등록 불가). 거주 등록 시에는 집주인과의 월세 계약서 등의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https://service.berlin.de/dienstleistung/120686/


위 링크에서 가까운 Burgeramter (사무실) 에 예약을 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근데 보통 하도 예약이 밀려있다 보니 가까운 곳은 가기 어렵고 그냥 멀리 있더라도 예약 날짜가 비어있는 곳을 택하는 게 빠릅니다.


2. Tax Card (Lohnsteuerkarte)

독일은 각 개인마다 Tax ID (세금 번호) 가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념인데 신분의 느낌 보다는 세금 납부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별로 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받아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http://www.bzst.de/DE/Steuern_National/Steueridentifikationsnummer/ID_Eingabeformular/ID_Node.html


위 링크에서 기본적인 정보 입력하고 신청하시면 몇 일 후에 거주 등록된 주소로 우편이 날아옵니다.


3. 건강보험 (Krankenversicherungsnachweis)

독일의 건강보험은 조금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모두 관리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공공보험과 사설보험으로 나뉘어져 있고, 공공보험도 여러 기업들이 나눠서 관리합니다. 따라서 공공보험도 어떤 업체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내용은 거의 같지만) 혜택이 조금씩 다릅니다. 정부가 기업들에게 위탁해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직장에서 알아서 가입시켜 줍니다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


사설보험은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급여가 일정수준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사설보험을 받으면 물론 혜택이 훨씬 좋습니다. 대신 사설보험에 가입했다가 다시 공공보험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공보험 TK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문의도 빨리 대응해주고 좋더라구요.


4. 재외국민등록

한국 대사관에 가서 "저는 독일에 언제 입국하였고 현재 주소 XX에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등록하는 것입니다. 딱히 안해도 상관없지만 대사관 관련 업무 (번역 공증 등) 를 진행할 때 재외국민등록 안되어 있으면 빨리 하라고 귀찮게 하기 때문에 그냥 한 번 해놓는 것이 속편한 것 같습니다. 문제 생겼을 때 도움 받기도 편하구요.


5. 은행계좌

독일의 대표은행으로는 Deutsch Bank 와 Commerzbank 가 유명합니다. 물론 그 외의 작은 은행들도 많습니다. 다만 작은 은행들도 대형 은행의 계열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안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지점에 가서 만들거나 직장에서 만들어 줍니다.


참고로 저는 Comdirect 라는 Commerzbank의 계열사 은행을 이용합니다. 이유는 바로 계좌관리비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

그나마 높은 이자율을 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독일은 저축 목적의 계좌가 아니면 오히려 매달 관리비 (약 5 유로 정도) 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관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는거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어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마침 이전 집주인이 추천해준 Comdirect 는 관리비를 전혀 받지 않고 고객서비스도 빠르다고 해서 바로 가입했습니다. 온라인 전용 은행이라 따로 지점이 없고 온라인/ATM/전화 상으로만 은행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가 영어를 못한다는 게 흠이지만 구글번역기로 독일어 이메일 만든 다음에 문의 보내면 어찌어찌 해결은 되더군요.


6. 휴대폰

우리나라처럼 매달 일정금액 내면서 사용하는 방법과 Prepaid 심카드 사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Wifi 되어있는 지역이 많아 굳이 매달 내기 보다는 Prepaid 를 사용하면서 돈을 아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전자제품 파는 마트 같은 곳에서 휴대폰 가입을 하거나 그냥 Prepaid 카드를 사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7. 전기/가스

독일은 전기와 가스가 민영화 되었기에 자기가 사용할 업체를 골라야 합니다. 싸고 혜택 많이 주는 업체로 가느냐, 조금 비싸지만 안정적인 큰 업체로 가느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미리 신청할 필요는 없고 입주후에 2~3개월 안에만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안했다고 바로 끊기는 게 아니라 응급용(?) 자원으로 자동 대체되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는 아무 지장없습니다. 대신 더 비싸기 때문에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check24.de/


위 링크로 가시면 가격비교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가스는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 쓰는 집도 많으니 꼭 확인하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8. 인터넷

개인적으로 가장 신청하기 힘들었던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으로 원하는 상품 신청을 하면 확인 이메일과 함께 기사방문 날짜가 정해집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신청하면 바로 다음 날 친절한 기사님이 방문해 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약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인터넷 업체에서 기사를 보내는 게 아니라 케이블 설치는 Deutsch Telekom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느긋느긋하게 일하는 거죠ㅠㅠ 인터넷 업체는 서비스 관리 및 라우터 (공유기) 제공만 합니다. 따라서 입주 3~4주 전에 미리 인터넷을 신청하시고 입주하시는 게 좋습니다.


추천 업체로는 1und1, Kabel Deutschland 가 있습니다.





독일 서비스의 불친절함과 느릿느릿함을 볼 때마다 한국이 그립습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ㅠㅠ




Posted by manof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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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면서 대학을 갈수있나요~? 유학비자로 바꾸지 않고 말이죠

    2016.01.29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대신 학생비자가 주는 혜택 같은 걸 받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6.01.31 15:5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