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는 박 사장(이선균) 가족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이 준비한 거짓된 이력을 통해 다혜의 영어 과외를 맡습니다. 이후 기우는 가족들을 하나씩 이 부잣집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기정은 아들의 미술 치료사로 위장하고, 아버지 기택은 운전기사, 어머니 충숙(장혜진)은 가정부로 고용됩니다.
기택 가족은 박 사장 가족이 휴가를 떠난 틈을 타 그들의 집에서 파티를 즐깁니다. 하지만 전직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집으로 찾아오며 사건은 급격히 전개됩니다. 문광은 남편 근세(박명훈)를 박 사장 가족의 지하 밀실에 몰래 숨겨 왔고,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 간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박 사장 가족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비밀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기택 가족은 급히 위기를 모면하지만, 파티에서의 사건과 갈등은 결국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극심한 계급 갈등은 마지막 파티에서 폭발하며, 기택은 박 사장을 살해하고 지하실에 숨어버립니다.